보쿠라노하타 독후감 공모전 결과와 심사평
  글쓴이 : 빵공장     날짜 : 18-09-03 11:52     조회 : 585    

보쿠라노하타(우리들의깃발) 독후감 공모전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.
공모전 결과를 알려드립니다.

최우수상 : 이정은
우  수 상 : 이  향
가      작 : 김애리,박규호, 소순길, 윤민영, 이정석

<심사평>
북녘어린이영양빵공장사업본부에서 주최한 『보쿠라노하타』 독후감 공모전 심사위원회에서는 최종 두 편을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.
많은 독후감이 들어오지는 않았지만 참가한 모든 작품이 책을 꼼꼼히 읽은 후 썼다는 느낌이 들었고, 일본에 있는 ‘조선학교’에 대해 다시 깊게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는 감상평을 전해와 공모전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다. 어떤 이는 몇 번 읽었다고 했고, 어떤 이는 책에 나오는 역사적 사건을 모두검색해 보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고 밝혔다. 모두 조선학교에 대한 애정이 전해졌다.
심사위원들은 회의를 하기 전 미리 작품을 읽고 심사위원회 당일 두 편씩 추천했다. 그 중 위원 전원의 추천을 받을 만큼 뛰어난 작품이 있었다. 다른 작품에 비해 탄탄한 문장력과 조선학교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연대의 마음이 돋보였다.
다른 한 편을 선정하는 데는 조금 시간이 필요했다. 심사위원마다 기준을 달리해 의견이 쉽게 모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. 어떤 작품은 글쓴이의 진정성이 느껴졌고 또 다른 것은 글쓴이가 치열하게자기를 성찰하는 모습이 뛰어나 선뜻 어느 하나를 결정하기 어려웠다.
설왕설래 끝에 내린 결론은 ‘미래의 가능성’이었다. 초등학교 때부터 조선학교와 관련된 노래와 영화, 연극 등을 통해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자부한 한 청소년이 이 책을 읽고 부끄러움을 느꼈다는작품에 심사위원 모두 큰 애정을 보냈다. 이 참가자는 글의 마지막 부분에 ‘나는 재일동포들을 삶 속에서 기억하고 생각할 것이다.’라며 결심을 드러내기도 했다. 우리 위원들은 이들이 만들 미래에 뜨거운 연대를 보내며 그에 대한 표현으로 이 작품을 만장일치로 추천하기로 결정했다.
최종 선정한 두 편 외에도 의미 있는 작품들이 많아 그 중 몇 편을 가작으로 뽑았다. 모두 재일 조선학교가 만들어진 역사에 감동했고 지금까지 몰랐던 자신의 무관심에 대해 부끄럽다는 자기 고백 함께 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는 실천과제까지 제출했다. 이것이 바로 이번 공모전의 의미라 생각한다. 책을 읽고 내용을 정리하고 단순하게 느낌을 서술하는 것이 아닌 머리와 마음이 같이 움직이는 것. 북녘어린이영양빵공장사업본부의 노고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.

심 사 일 : 2018년 8월 26일         
심사위원 : 신현수, 박소희, 김영숙